<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날 동대문경찰서, 동대문소방서, 안전 관련기관,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함께하며, 각 기관 대표 30여명이 참석해 통시장 화재 안전관리 대책, 협의회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화재안전협의회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 화재 발생시 대응 등을 총괄 수행한다. 특히 분야별 안전대책에 대한 정보 공유, 화재시설물 설치시 사전 협조, 상인 안전의식 제고 등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또한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는 경동시장을 비롯해 청량리수산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대규모 시장이 밀집해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건물이 대부분 노후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점포들이 붙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
이에 따라 기관별 안전대책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종합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던 곳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올해 초 관내 19개 전통시장의 3027개소 모든 점포에 대해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마쳤다. 이는 최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에서 가스통에 옮겨 붙은 불길을 초기 진화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