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사무소 앞 회전 교차로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도심 교통체계 선진화를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동읍 계산리 중앙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자 교차’ 형식 대신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만들어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교통 형식으로, 양보의 원리로 운영되는 선진국형 교통시스템이다.
진입 차량보다 이미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줘, 속도 저감으로 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운전자의 의사결정이 간단하고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교차로 대기시간이 줄어 공회전·연료소모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운영유지비 절감으로 이어져 녹색교통을 실현할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
군은 오는 8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교차로내 원형공간의 녹지공간 조성으로 건강한 지역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 안전시설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군은 선진 교통행정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한 회전교차로 설치가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원활한 차량 흐름과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와 환경·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동군에는 지난해 개통한 영동읍사무소 앞 삼거리를 비롯해, 영동병원 입구 사거리, 영동읍 주곡사거리, 심천면 2개소 등 총 5개소에 회전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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