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초등학생4~고등학생3 재학생 22만286명 중 96%인 21만1498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으며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 0.9%보다 낮은 0.2%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0.2%로 같은 수치를 나타내지만 실제 피해응답 학생 수는 104명이 감소한 결과다.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학교폭력실태조사 최초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하향 안정화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로 학교폭력제로인 학교는 226곳으로 2016년 1차 조사의 205곳보다 21곳이 증가했다.
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4%, 0.1%, 0.1%로,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4%), 집단따돌림(17.1%), 신체폭행(12.3%), 사이버폭력(11.4%), 스토킹(11.3%) 등의 순서를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교내(74.0%)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학교폭력 발생 시 가족(42.1%), 학교(20.7%), 친구나 선배(11.0%), 117센터 및 경찰서 등의 기관(3.2%)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응답하는 등 피해학생 10명당 8명(80.2%) 이상이 신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이유로 ‘장난으로’가 23.0%로 가장 높았고,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가 21.0%, ‘특별한 이유가 없다’가 12.5%, ‘다른 친구가 하니까’가 11.3%,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10.5%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역 전체 학교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보고 공적이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여 격려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서적 유형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대책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언어문화개선 동아리활동 활성화와 대구지방경찰청과 연계한 사이버 폴 활동 전개, 어깨동무학교 및 어울림프로그램을 통한 또래 활동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강화한다.
고성능 CCTV 확충 및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학생보호인력 확보 등 학교 안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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