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예방 창작뮤지컬 ‘디어 마이 프렌즈’.천안교육지원청 제공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지역 학교들이 뮤지컬, 인형극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흡연 예방교육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안 성환중학교(교장 채정숙)는 지난 10일 흡연예방 창작뮤지컬 ‘디어 마이 프렌즈’를 공연했다.
이 뮤지컬은 창작그룹 ‘가족’의 작품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힙합음악에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와 행동을 넣어 청소년의 흡연과 금연에 대해 친숙하게 접근토록 한 작품이다.
같은 날 천안 환서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인형극을 상연했다.
인형극은 인기캐릭터 짱구를 주인공으로, 악당을 무찌르며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아가는 내용으로 짜여졌다.
학생들은 인형극의 신나는 노래와 실감나는 캐릭터 연기로 높은 집중도와 큰 호응을 보였다.
인형극을 본 환서초 1학년 학생은 “우리 집 화장실에서 가끔 담배냄새가 나는데 간접흡연을 하면 안되니까 엘리베이터에 흡연 위험에 대한 안내문을 써서 붙일래요”라며 인형극 내용을 잘 이해한 모습을 보였다.
환서초 관계자는 “흡연예방교육은 사실적이고 직접적인 교육보다 학년성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눈높이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교육 효과를 얻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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