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박순우 교수를 초청해 열린 이날 특강에는 대구시와 경북도, 각 시군구 보건소, 교육청, 대구금연지원센터, 대구경북지역 암센터, 건보공단 지사 직원 등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련기관 100여명의 종사자가 함께했다.
(사진=건보공단 대구본부 제공)
건보공단은 지역사회 흡연예방 및 금연 활성화를 위해 금연치료지원 사업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건강검진결과 흡연자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흡연예방 및 금연치료 사업 홍보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관내 2개 흡연율 상위 지역을 선별 흡연자를 대상, 금연치료 참여에 대한 유선·문자서비스·우편 안내 등을 펼치고 있다. 흡연율 상위 사업장을 대상, 사내 금연 캠페인을 권고하는 등 흡연율 개선을 위한 금연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초청 강연은 지역사회 내 금연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관내 보건소, 금연지원센터, 교육청, 암센터, 공단 지사 등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협력을 통한 금연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마련된다.
박순우 교수는 강연에서 현재 흡연율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특히 청소년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살 수 있는 담배 구매 용이성 문제와 흡연 환경 실태에 대해 지역사회가 다함께 고민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연간 1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국민평생 건강을 지키고 보험재정을 성실히 관리해야할 보험자로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익희 본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가 흡연예방 및 금연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간의 역할정립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지역사회내 금연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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