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신과 데니스 리처즈 | ||
그의 이 같은 협박이 데니스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선 것은 찰리 신이 클로이 존스라는 한 포르노 스타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 때문이다. 데니스는 “내가 그와 싸울 때 클로이 존스라는 포르노 스타의 이름을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의문사한 그녀의 죽음과 당신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는 계속 할 말이 없다는 말만 했다. 그런 태도가 나를 무섭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나에게 양육권을 나눠 갖지 않으면 법원에 가기도 전에 너와 나는 같이 죽을 것이라고 위협을 했다”고 말했다.
찰리 신과 데니스 리처즈는 2002년 6월에 결혼을 해서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는데 2005년 3월 2일 데니스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일 때 이혼을 결행했다. 데니스는 “나는 무서웠다. 왜냐하면 찰리 신은 자신이 한 위협들을 실제의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니스의 이 같은 공포에 대해 죽은 포르노 스타의 엄마인 도나도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의 딸이 죽은 것은 찰리 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클로이 존스는 유명한 포르노 스타로 자신이 찰리 신과 정을 통한 관계라고 2005년 4월 초에 폭로했다. 이틀 동안 그와 함께 잠자리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 클로이 존스 | ||
클로이에 의하면 자신이 휴스턴에 도착하자 하얀 리무진이 나타나서 할리우드의 호텔인 아르게일에 내려 주었다고 한다. 찰리 신은 클로이를 만나자 자신의 아내인 데니스 리처즈가 자기 인생을 너무 간섭하려 한다면서 클로이에게 결혼하자고까지 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시중에 밝힌 지 2개월 뒤 클로이는 자신의 휴스턴의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수사관은 그녀의 사망 원인을 약물 과다 복용에서 찾았다.
찰리 신은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그녀의 죽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클로이의 어머니인 도나는 클로이의 죽음이 찰리 신의 위협으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나는 찰리 신이 클로이에게 “네가 좋아하는 코카콜라에 독을 넣을 것”이라고 위협을 했고 클로이는 그런 위협들 때문에 아예 콜라는 마시지도 않았다고 한다.
도나는 “내 딸은 나에게 하루에도 열 번씩 전화해서 두렵다고 말했다. 걔는 찰리 신을 너무나 무서워 했다. 나는 딸이 죽은 날 새벽 2시까지 통화를 했다. 딸은 아침 5시 30분에 죽은 채로 발견이 되었다. 딸은 찰리가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도나는 자신의 딸이 마약과 건강상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소화기관이 안 좋아서 심한 고통에 시달려 한때는 38㎏까지 몸무게가 내려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자친구도 생기고 다시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와 죽을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찰리 신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4월 24일 법원에 제출된 데니스 리처즈의 이혼서류에 의하면 찰리 신은 포르노서핑과 약물, 도박습관이 있으며 편집증에 걸린 사람처럼 테이블 아래에 총을 놔두고 지낸다고 한다.
리처즈는 “나는 이런 학대와 혹사가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이혼결정을 정당화하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공유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찰리 신은 이 모든 것을 부정했지만 법정은 일단 그에게 데니스 리처즈의 91m 이내로는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