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에서 어린이가 방울토마토를 따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도시농업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옥상텃밭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적 삶의 환경조성’을 목표로 유휴공간인 건물옥상을 옥상텃밭으로 조성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공동체를 복원한다는 취지다.
올해로 4년째 추진하고 있는 옥상텃밭조성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19곳을 지원해 조성했으며, 올해도 9곳(수성구 7, 달서구 2) 조성이 목표다. 수성구는 이달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달서구는 상인동 개미유치원과 용산1동 주민센터에 옥상텃밭을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은 달서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의 ‘월성하늘정원’ 옥상텃밭이다. 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수확한 작물을 무료급식소 또는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상텃밭 유형은 공공건물, 공동주택 등에 설치해 지역주민들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를 복원 할 수 있는 일반형 옥상텃밭과, 학교 및 교육기관에 조성해 학생들의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형 옥상텃밭, 병원 및 요양기관에 설치 할 수 있는 치유형 옥상텃밭으로 나뉜다.
이동건 농산유통과장은 “사업에 따른 주민 만족도 조사와 운영성과 분석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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