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의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환경정책연구회(대표 이동호 의원)는 지난 17일 경남 양산 최첨단 열분해 용융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양산시 폐기물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영남대 이순화 교수와 ‘환경시설 선진화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정책연구회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자원화 방안에 관한 현장 토론을 펼쳤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여름철 조류 발생을 최소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순화 교수는 ‘부영양화와 물 환경 관리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유기물의 과도한 유입, 식물성 플랑크톤 과잉증식 등으로 발생하는 녹조 등 부영양화 문제는 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향후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면서, “녹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과학적인 연구와 중장기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콘크리트와 같은 토목재료 대신 나무, 풀, 돌, 흙과 같은 자연재료 또는 생태재료를 최대한 이용한 자연형 하천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창규 의원(칠곡)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작은 하천에 대한 정비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장용훈 의원(울진)은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인과 질소 유입을 최소화하고 소하천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구 의원(청도)은 “하천의 녹조 발생과 수질 오염에 대한 원인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는데 국민들의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두욱 의원 (부의장·포항)은 “하천의 보호와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호 의원 (환경정책연구회 대표·경주)은 “이번 세미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방안 모색은 물론, 지역의 하천 및 수자원의 보호를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향후 환경시설 선진화를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선진국의 관련 법령과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심도있는 정책연구와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모두 힘써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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