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상반기 인천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75명) 대비 36%가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4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은 세계적으로도 교통안전 부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앞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가통계 비교사이트 넘베오(NUMBEO)발표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가 117개국 도시 중 인천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차량 1만대당 사망사고 및 인구 10만명당 사망사고도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국내 최고 교통안전도시에서 세계 수준의 교통안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10만3,435건이 발생해 1,896명이 사망하고 15만3,40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교통사고 현황 대비, 사고발생 건수는 3.92%, 사망자 수는 3.22%, 부상자 수는 5.31%가 감소한 통계이다.
인천시는 앞서 사망자 감소율 36% 감소를 비롯해 교통사고 부상자 감소율도 10%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 대비 7% 감소돼 전국 평균 발생건수 감소율(△4.4%)보다 46%가 높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 감소율(△8.2%)을 기록했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ero)화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한 시책 추진은 물론, ‘사람이 우선인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교통안전도시 인천’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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