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 사진=LPGA 페이스북
[일요신문] 김인경(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한국 골퍼가 2연속 LPGA 대회를 석권하게 됐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4라운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지난주 박성현(KEB하나은행)의 US오픈 우승 이후 한국 골퍼의 2주 연속 대회 석권이었다.
이날 김인경의 우승은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6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24만 달러(한화 약 2억 6000만 원)의 상금을 쥐게 된 그는 상금 순위에서도 기존 36위에서 30위권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경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선두와 2타차 2위로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1번, 3번, 4번홀 등 초반 연속버디를 기록하면서 이날 총 8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 렉시 톰슨(미국)과 4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이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 도전으로 관심이 몰린 US오픈 우승자 박성현은 최종 1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