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미술반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월)은 올해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92%로 지난해 88% 대비, 4%p가 상승했으며,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도 올해 95%로 지난해 92% 대비, 3%p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는 ITQ반, 컴퓨터활용능력반, 전산회계 및 전산회계 운용사반, FAT반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강좌를 비롯해 색채묘사, 연필묘사, 기초디자인 만화 등 미술 체험을 중심으로 한 미술 실기반 등 약 35개 강좌이다.
이 방과후학교 참여율과 만족도 상승은 취업·진학과 연계성이 높은 강의 개설과 수업의 질 향상 그리고, 방과후 학교 운영비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일여고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학년을 대상으로 NCS반, 자격증반, 예술반, 인문반 등 약 35과목의 여름 방학 방과후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의 꿈을 키우는 동시에, 사교육 경감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3학년 석지혜 학생은 “1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에 꾸준히 참여하여 현재 13개의 자격증을 보유 중”이라며 “방과 후 학교를 통해 더욱 전문성을 쌓아 17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금융감독원에 입사했던 선배 언니처럼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미대 진학을 꿈꾸고 있는 2학년 신단비 학생은 “미술 실기 학원을 다니려고 학원을 알아보다가 비싼 학원비에 깜짝 놀랐다”며 “지금은 방과후학교를 다니는데 학원 수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가격도 저렴해 앞으로 방과후수업을 계속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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