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시 수재민을 돕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자매결연도시인 전남 완도군(시장 신우철)은 천안시를 찾아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해조류 국수 300세트, 장갑, 수건 등 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신영균 완도군 자치행정과장은 “자매결연도시인 천안에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신속히 천안시가 어려움을 극복하길 응원하고 앞으로도 서로가 활발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천안지회(지회장 신현식)는 지난 25일 수해복구를 위한 한시적 긴급지원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
신현식 대한건설협 천안지회장은 “최근 천안지역의 수해로 상실감에 빠진 주민들을 보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새마을회 소속 새마을지도자 최동식 씨(남, 54세)는 본인소유의 굴착기 1대를 동원해 북면 가교농산 수해복구 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동식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천안시에는 민간자원 연계 7000여 개 이상의 구호물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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