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근 교통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도내 안전운행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는 도내 31개 시군 버스담당과장과 광역버스 운송업체,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단기적 대책으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전방 추돌 위험이나 차선이탈시 경보와 진동을 울리는 장치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올해 11억5,300만 원을 지원해 광역버스 2,400여 대에 이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면허인 M-버스(344대)에 대해서도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했다.
또한 운전자 휴게시간 확보 차원에서 서울 5개 주요 거점지(강남역, 서울역, 잠실역, 사당역, 강변역)를 운행하는 125개 광역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운전자 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운행시간이 2시간 40분 이상일 경우, 회차지에 정차공간을 마련해 운전자 교대와 휴게시간을 확보하고, 미만일 경우 회차지 인근 건물에 화장실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버스 운전자 양성 및 지원 ▲버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여부에 대한 점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버스운송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장기적 과제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힘쓰기로 했다.
올 12월부터 김포, 파주, 안산, 안양, 시흥, 포천, 양주 등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가진 7개시와 부천, 의정부, 군포, 의왕, 과천 등 광역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5개 시군 등 총 12개 시군에서는 직행좌석형 시내버스(광역버스) 33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행할 계획이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안전에 대해서는 공짜가 없다. 예산과 비용, 시간, 노력이 들어가야 안전이 지켜진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으로서의 준공영제 추진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긴박한 자세로 시군 버스담당부서 및 운송업체에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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