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 발간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를 발간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등 정시성 정보와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 내용을 분석한 피해구제 정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정보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분기 국내선의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1.66%로 전년 동기 대비 9.87%p 낮아져 지난 해 10월 발표된 국토부의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8.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사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이면서 5.47%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2분기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p 낮아져 3.44%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취항중인 64개 외항사의 지연율은 5.59%로 국적사에 비해 높았다.
항공사별로는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유럽 노선의 항로혼잡이 늘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는 최근 지연이 잦았던 중국 노선의 비율이 줄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노선별로는 사드 영향으로 인해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가 줄면서 지연율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노선과 중동·아프리카 노선 지연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지연개선대책 발표 이후 지연율이 점차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선의 지연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과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59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318건으로 4% 증가했다.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87건(5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76건(24.0%)으로 뒤를 이었다.
국적 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건 감소했다. 반면 외국적 항공사는 25건 늘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마당(www.molit.go.kr/airconsumer)과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철 성수기에도 항공기가 정시에 안전하게 운항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앞으로도 국제선 운송약관 개선, 마일리지 사용기회 확대,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강화를 통한 서비스 향상 유도 등 항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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