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을 6개월∼1년 남겨 둔 공무원에 대해 유급으로 출근을 면제하는 제도다. 공직사회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공로연수를 거부한 대구시 한 여성 공무원이 조직 위 아래로부터 강요와 왕따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민단체가 관련자 문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대구경실련과 대구여성회는 이같은 공로연수 강요에 대해 권영진 시장이 직접 관련자를 문책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공로연수 대상인 이 여성공무원이 같은 부서 상관으로부터 공로연수를 거부하면 직위 해제 하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부하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비난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전방위적 압박과 왕따가 있었다는 것.
이들 단체는 “일 하지 않으면서 급여를 받는 공로연수는 시민·공무원 모두에게 떳떳한 일이 아니다”면서, “해당 여성공무원이 공로연수를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며, 조직적 압박과 모욕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면 그것은 범죄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로연수를 거부한 여성공무원에 대한 강요와 인권침해는 바로잡아 져야 한다”면서, “권영진 시장은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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