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아동복지시설 인권보호관’ 위촉 교육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전국 최초 ‘아동존중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7일 ‘아동복지시설 인권보호관’을 위촉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6개 아동양육시설에 위촉된 7명의 인권보호관은 시설이 위치한 지역 내 실정에 밝고 아동에 대한 열정이 많은 아동위원이며 3년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아동복지시설 인권보호관’은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제도로 외부인이 아동시설 운영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아동에 대한 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동인권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이들은 월2회씩 시설을 직접 방문해 아동보호 실태, 종사자 근무 상태 프로그램 운영현황을 살펴본다. 또 활동 중 아동 및 종사자 애로사항 청취와 시설 내 개선과제를 발굴해 시에 전달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인권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위촉장 수여 후 교육에서는 아동복지시설 현황을 먼저 소개 받고 활동하게 될 시설에 대한 기본현황 숙지와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아동학대에 대한 징후, 의심신고 사례 등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과 인권보호관의 역할과 활동내역, 시설 종사자의 역할과 아동복지시설의 애로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교육을 마무리 했다.
백원규 창원시 여성청소년보육과장은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아동존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아동을 높이어 귀중하게 대한다’는 뜻으로, 아동을 한 인격체로 존중하여 아동학대에 대하여 사전 예방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며 “인권보호관에게도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한 관심을 요구하며, 시에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창원시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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