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관용차 대신 본인 소유 자가용을 이용해 수년째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 제7대 포항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에서 제공하는 체어맨 리무진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3년째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차량 유류비도 자신의 카드로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포항시는 1년에 4500여만 원씩, 총 1억 3500여만 원의 시비를 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13년 해양경찰청장을 퇴임한 이 시장은 당시 청장 재직 10개월간 받은 급여 7030만 원 전액을 해경 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일반 식당에서도 휴지는 1장 만을 사용하는 검소한 스타일인데 최근에는 과로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입원 중에도 업무상 시청에 출근하기도 해 가족과 주위의 걱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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