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2가 한옥 (음식점) 수선후.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대구시는 한옥진흥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옥 신축과 수선에 최대 5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한옥은 주요 구조가 기둥 및 보, 한식 지붕틀로 된 목구조 등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로 ‘대구광역시 한옥 진흥 조례’에 의거 등록된 한옥이 대상이다.
시는 조례에 등록된 한옥에 대해 공사 비용의 2/3 범위 내에서 신축의 경우 3000~5000만원, 전면 수선의 경우 2000~4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비용 지원은 대구시 한옥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대구시는 그간 한옥보호지역(약령시,달성토성) 지정 2곳, 한옥 등록 53곳 , 27곳에 8억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우상정 건축주택 과장은 “도시 개발로 한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으나, 한옥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 자산인 한옥의 보존과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옥은 보존 상태에 따라 A,B,C 3등급으로 구분된다. 대구시에는 총 1만754곳의 한옥이 있으며, 이 중 상태가 가장 좋은 A등급 한옥은 948곳으로 중구와 달성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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