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 대상 기업 모집 26일까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앞장서고 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전문분야에 대한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시름이 깊다.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고민 중 하나인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함께 팔을 걷어 붙였다.
2일 대구TP는 지역 내 고급인력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기업의 만성적 인재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에 함께할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대구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전문인력을 채용할 경우, 계약 연봉의 30% 이내 또는 1인당 연 간 150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2년 간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며, 올해 말까지 약 60여 명의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분야는 연구개발 및 경영혁신 부문이다.
로보프린트의 경우 지난 해 이 사업을 통해 전자공학을 전공한 A(29)씨를 채용, 연봉의 30%를 지원받았다. A씨는 전공을 살려 3가지 연구개발 과제를 동시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노즐온도제어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 위치 관제 솔루션을 판매하는 ㈜씨엘도 이 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력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사업을 통해 채용한 B(36)씨는 연구개발(R&D) 관련 전문인력으로, B씨가 추가 개발한 솔루션이 장착된 제품은 기존 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시장 평가를 받았다. 현재 이 제품으로 농심, 한진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의 판매 물꼬를 트게 됐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준 높은 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늘 높은 인건비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오는 것이 현실이다“며, ”전문분야에 특화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은 2년 간 98개 사에 총 135명의 채용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TP 홈페이지(www.ttp.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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