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업인 격려 및 고수온 대책 강구…피해 최소화 신속 대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6일 김경원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이 동해안 고수온 발생 피해 지역 현장을 방문 어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수온기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 포항시 관계자 등은 피해 지역 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고, 피해어가를 방문해 격려했다.
앞서 지난 4일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경북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비상체계로도 전환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 피해 최소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6일 경북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이 폭염에 따른 동해안 고수온 발생지역을 방문해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 및 고수온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번 급격한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시 구룡포 석병리 세부수산(대표 박성배)의 어류 1100마리 폐사가 발생했다. 현재 6개 양어장에서 3만6000마리, 2800만원 정도의 어류폐사 피해를 입었다.
도내 해역에서는 지난 4일부터 최고 29℃(고수온 현상)까지 상승해 양식 어류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고수온이 연일 지속돼 활력이 떨어진 양식 어류의 쇼크로 인한 추가 폐사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수온 현상에 따라 어장주변 수온 등 해황정보를 SNS를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어장 지도 예찰반을 운영해 사료공급 중단과 산소공급 확대 등 양식어장 환경관리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며, “폐사한 어류는 신속히 수거 처리해 추가 피해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속적으로 고수온 피해가 확대 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어업인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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