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목사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8·15 통일기도회가 15일 경북 포항지역의 탈북민교회에서 열린다.
포항 탈북민교회인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는 이날 오후 5시 ‘주여, 통일을 앞당겨 주소서’란 주제로 8·15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열고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통일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기도회, 3부 친교 순으로 진행된다.
이사랑 목사 사회로 시작되는 예배는 탈북민, 변호사, 의사,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종보 포항극동방송 지사장(언론인홀리클럽 고문) 기도, 탈북민 선교예술단 특송,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 특송, 주찬양교회 청년부 특송, 탈북민 간증, 강철호 목사(탈북민 1호 목사·사진) 설교, 정연수 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장성교회 원로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3부 예찬식에서는 옥수수 국수, 두부밥, 증기빵 등 북한 음식을 먹으며 친교를 한다. 음식은 탈북민교회 교인들이 직접 만든다.
최해진 목사(포항하늘소망교회)의 인도로 열리는 기도회는 이동섭 장로(포항제일교회), 박용범 장로(포항장성교회·의사), 이금희 굿뉴스울산 사장, 서요셉 집사(탈북민), 장예나 주찬양교회 청년부 회장(한동대), 이중지 전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 회장, 주훈 목사(참사랑교회·노숙자 사역) 등 7명이 ‘나라와 민족, 위정자를 위해’, ‘북한 인권을 위해’,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탈북자 북송반대 및 탈북고아를 위해’, ‘남북한 청소년을 위해’, ‘3만 명의 탈북민과 탈북민 교회를 위해’, ‘청소년과 다음세대를 위해’ 각각 기도한다.
이사랑 목사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한반도 통일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이 당신의 방법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 주실 줄 믿고 있다”며 “이 시대 통일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분들이나 통일에 관심이 있는 분들, 시민들, 탈북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15 한반도 통일기도회는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가 주최하고 언론인홀리클럽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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