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상 포항시 자치행정국장. 소탈하고 수수한 인상의 박 국장은 시정 전반과 시 안살림을 잘 챙긴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 박준상 자치행정국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운영계획에 따른 대응과 1주년 맞은 해오름 동맹의 발전방향 등 시정에 대해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먼저, 박 국장은 “지난 7월 19일 새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함에 따라 포항시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현안사업의 당위성 확보와 이슈화를 통해 국가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과제와 포항시 관련 연계사업을 살펴보면 △포항형 일자리 창출 △미래전략 신산업 육성 △도시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등 미래 포항을 이끌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추진단 전담부서를 통해 포항플랜을 본격 가동하여 좋은 일자리 제공과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R&D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전략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한반도 U·X형 SOC 구축, 형산강 환경관리 중앙정부 공동추진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보육과 양육 지원강화로 미래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선 지역공약인 포항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 경량 신소재산업 육성과 철강재 개발 생태계 구축, 철강산업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동해안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과 지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6월 30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한 해오름동맹 1주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해오름동맹 1년의 주요성과로 △동해안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활용방안 모색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세 도시 시민을 위한 합동문화공연 등이 있으며, 국토부 주관 ‘해안·내륙권 발전거점형 지역계획 수립 시범사업’에 ‘해돋이 역사기행’이 선정돼 국가예산 지원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달 완료되는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은 새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와의 연결고리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오름동맹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운영하고 나아가 사무국 설치를 통해 광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포항을 뜨겁게 만들 다양한 공연 문화 축제 소개의 시간을 가졌으며, 올 7월에 개장한 포항캐릭터 해상공원에서 펼쳐지는 특별 음악회와 마에스트로 샤이비가 그리는 가을 노래란 주제로 열리는 “제2회 포항 뮤직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토록 당부했다.
박준상 자치행정국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중앙부처와 경북도에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정부실천과제에 반영시키고, 해오름동맹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탈하고 수수한 인상의 박 국장은 홍보담당관을 하다 지난달 다소 늦게 국장 승진했지만 전격 핵심 자치행정국장을 맡아 포항시정 전반과 시 안살림을 잘 챙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울릉도 태생이지만 포항에서 학교를 나와 포항시청에서 40년 가까이 근무를 해 사실상 포항 토박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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