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69곡이 수록된 앨범 <거친 숨소리(Heavy Breathing)>가 바로 그것. 일명 ‘섹스 팝(Sex-Pop)’이라고 불리는 이런 곡들에는 거친 숨소리가 기본이고 때로는 단순하지만 선정적인 가사가 반복된다.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는 이 장르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티나 터너와 아이크가 함께 부른 ‘Doin’ It’이 있으며, 드 라 소울의 유명한 ‘Pawn Star’라는 곡도 수록되어 있다. 끈적끈적한 이 CD는 현재 두 장이 발매되었으며 내년 2월에 두 장이 더 추가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신음소리 음악’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인 버킨 & 세르쥬 겐스버그의 ‘쥬뗌므(Je t’amime)는 저작권 문제로 CD에 수록되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