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8일 지방청 대강당에서 인권 경찰 구현을 위한 수사·형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날 강연은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 등을 맡았던 재심 전문 변호사이자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가 경찰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와 함께 수사경찰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박준영 변호사는 강연에서 최근 맡은 재심사건의 실제 피해자와 동행해 직접 피해사례를 증언하고,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으로 무고한 시민이 억울한 옥살이를 할 수도 있다며 “권력기관에서는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경찰청 관게자는 “경찰의 수사에서 인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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