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북중러 접경지역 평화통일 답사 프로그램은 통일 미래세대인 도내 청소년들에게 통일한국의 주역으로서 통일 리더십 역량을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등학생 15명, 중학생 15명 등 도내 청소년 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5박 6일 동안 북중러 접경지역의 항일 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돌아봤다.
참가자들은 신한촌, 이상설 선생 유허지, 최재형 선생 생가, 안중근 단지 동맹비, 봉오동 격전지, 윤동주 생가, 용정 대성중학교 등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지방에 소재한 항일 유적지를 답사했다.
또한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장군총), 환도산성 등 고구려 유적지도 돌아봤다. 백두산과 두만강, 압록강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 땅을 조망하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와함께 러시아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고려인 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고려인들의 역사와 문화 등을 청취하고, 연변대학 교수 등 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는 재중동포 명사들과 한민족 통일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평화통일교육, 통일 퀴즈대회, 모듬별 미션 수행 등 또래친구들과 함께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통일한국을 이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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