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현장.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시가 추진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과 사업성 결여 등으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표류해 오던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을 지난 2015년 금호강수변과 종합유통단지, 이이사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심형 복합단지인 ‘금호워터폴리스’로 조성키로 하고,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과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위해 진입도로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금호워터폴리스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에 대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기재부 예타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시는 올해 말 예타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9년 공사에 착수,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615억원 등 총1328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신천동로 종점에서 경부고속도로 남측을 따라 금호강변도로까지 연결하는 2.9km의 4차로가 건설된다. 여기에는 금호강 횡단 교량(223m), 램프교(950m), 지하차도 1곳(60m)도 각각 조성된다.
권영진 시장은 “금호워터폴리스 진입도로는 주변 검단산단·종합유통단지뿐만 아니라, 제3·서대구·성서산단 등 인근 산업벨트와의 연결을 통해 통합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워터폴리스는 111만7000㎡의 부지에 산업·복합상업·지원·주거시설 등이 입지할 예정으로,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 첨단업종을 집중 유치해 도심 내 환경 친화적 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조사 중으로 올해 10월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2월 보상에 착수, 12월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하고, 2021년 전체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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