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은숙 기자
안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하라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천정배 후보가 안 전 대표에게 당 대표 말고 지방선거 준비하라고 하는데’라는 말에는 “그건 출마 전의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이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같은 주장은 무의미하다”고 받아쳤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야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절벽에 매달려가지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한테 가서 지금 혹시 연애하고 싶냐고, 좋은 분 소개시켜주겠냐고 하는 것과 같다”며 “지금은 목숨부터 살리는 것이 더 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며 “5%도 안 되는 지지율을 가진 정당과 손 잡으면 같이 벼랑에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