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23일 열린 2017 경기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바둑 명인전.
[일요신문] 아마추어 바둑의 큰잔치 내셔널바둑리그에 이어 또 하나의 아마바둑리그가 출범한다.
경기도바둑협회(회장 정봉수)는 경기도바둑협회장배 시군대항 바둑리그전이 오는 8월 27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바둑리그전은 화성시, 군포시, 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등 경기도 내 16개 시군팀이 참가하며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도 내 시군을 순회하며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며 경기는 4인 단체전으로 치러지는데 만 30세 이상 시니어 3명과 여성 1명(만 19세 이상)으로 선수 구성이 가능하다. 경기는 내셔널바둑리그와 동일한 방식인 제한시간 30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경기도바둑협회 박종오 전무이사는 “바둑이 생활체육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이 시점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군 단위 바둑리그를 신설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경기도 바둑리그는 내셔널바둑리그와는 달리 세미프로급 실력을 지닌 아마추어 정상급 기사들이 아닌, 일반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한 리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은 “바둑이야말로 생활체육에 최적화될 수 있는 종목이다. 바둑은 즐기는 인구도 많고 기존 인프라도 다양해서 모범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경기도 바둑리그가 ‘생활체육, 바둑’의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