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포은마을협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오천 용산숲에서 ‘제6회 포은마을 솔밭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문충리, 용산리, 문덕리, 갈평리, 진전리, 항사리 주민들이 포은 정몽주 선생 고향마을의 깨끗한 자연과 역사를 알리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고향의 장소들이 아름답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취지로 개최된다.
손영희 용산이장은 “음악회는 포은마을의 깨끗한 자연과 역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소중한 고향의 장소들이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포은마을의 아름다운 경치와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최근 산업화와 공장 건립 등으로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포항 오천이 정몽주 선생의 고향마을이라는 역사 인식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보호를 위해 포항시와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성재지에 따르면 “문충곡은 오천면 문충동에 있다. 일명 사거리라고도 하는데, 여기가 바로 포은 선생의 사시던 옛터가 된다. 골 입구에 청렴대, 격마암, 상마암 등이 있으며 상마암은 포은이 출타할 때 말을 타는 곳”이라고 전한다. 남성재지는 영일 정씨 가문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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