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7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의 미술작품 대여와 부인의 상가구입 등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구입한 것이라고 해명 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세종시가 이 시장의 측근 인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대여하고 4000만원 가까운 대여금을 시 예산으로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 했다.
또 해당 갤러리 대표의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던 회사가 시행·분양한 상가 2채를 이 시장 부인이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며 이중 한 곳에는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한국장애인개발원 수탁 운영)가 입주해 있다고 의혹을 제기 했었다.
이에 대해 이날 이 시장은 우선 측근 인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이 정치에 입문, 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렇다고 누구에게든 특혜는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가 미술작품을 대여한 것은 2015년 6월 신청사 입주당시 청사환경이 열악하고 방문객을 위한 정비가 필요해 그림을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체선정은 당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갤러리가 유일해 업체를 선정한 것 뿐 이라며 대여료는 국립현대미술관 산정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상가 구입에 대해서는 공직자는 공직법상 많은 제약을 받아 재태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저축이 많을 수밖에 없다. 향후 개인 사무실 등도 필요해 여러 생각 끝에 다소 저렴한 미분양 상가를 구입 한 것 뿐 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구입당시 저축금액에 일부 대출을 받아 구입했으나 서울에서 세종시로 생활 근거지를 옮길 당시 매각되지 않았던 자신과 부인 공동명의로 된 과천의 아파트가 매각되면서 대출금을 상환 했다고 설명했다.
다소 억울한 심경도 토로했다. 이 시장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는 아무도 만나지 말까요?.라는 말로 내심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오랜 공직 생활과 부인이 35년 간 교직 생활을 하면서 근검절약해 함께 모은 현금 등이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한 점 부끄러운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94년부터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재산변동 사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시 감사위원장에게 미술작품 대여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이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 해 달라고 요청 한 상태라며 이유가 어떠하던 자신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입주와 관련해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임대한 것으로 캘러리 남편이 대표 있던 시행자가 아닌 당초 상가를 분양 받았던 K모씨와 계약을 체결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센터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16년 내에 개설토록 되어 이었으며 당초 지난해 12월 새롬 종합복지관이 준공되면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부득이 민간건물을 임대 한 것 뿐 이라며 오는 11월 이전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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