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지도, 부시도, 프라우엔아르츠트 | ||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포르노 가수의 지존’은 ‘지도(Sido)’라는 이름의 래퍼다. 그를 단숨에 스타로 만든 히트곡은 ‘아날 섹스 송’. 제목부터 거부감이 일긴 하지만 낯뜨거운 노래 가사를 줄줄 외우고 다니는 청소년들은 부지기수다.
이 노래는 ‘카트린’이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를 상대로 강제로 아날 섹스를 하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트린은 아파서 비명을 질렀지. 난 그게 마음에 들었어….”
‘지도’와 쌍벽을 이루는 또 한 명의 가수는 ‘부시도(Bushido)’다. 그 역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음란한 가사로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의 히트곡은 ‘갱뱅’이라는 제목의 퇴폐적인 노래다.
‘산부의과 의사’라는 의미의 ‘프라우엔아르츠트(Frauenarzt)’라는 이름의 가수는 이보다 더 폭력적인 가사로 청소년들을 유혹한다. 그의 앨범은 매달 1만 장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온갖 폭력적인 환상으로 가득한 가사로 청소년들에게 갱뱅을 부추기고 있다.
가령 “모두 한 명의 여자한테 달려드네” “매춘부는 살덩어리에 불과하지.” 등의 가사가 그렇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