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기금모금을 담당하는 부서인 대외협력실에 전화를 걸어와 본인의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스님은 “절에 오래 계시던 공양주 보살님이 남겨주신 유산을 어떻게 하면 뜻깊은 곳에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 그중에서도 경주캠퍼스의 인재양성을 위해 보시하기로 결심했다”며 “수도권 대학에 비하여 여러 가지로 여건이 불리한 지방캠퍼스임에도 불교인재양성을 위해 힘쓰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는 스님들과 불자들께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정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큰 뜻을 받들어 학생들을 참사람 인재로 키우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노스님이 3억원을 기부하신 바 있으며, 불교인재 양성과 불교종립대학의 발전을 바라는 스님과 불자들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ilyod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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