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대전중부경찰서는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29,중국인) 등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조직의 현금전달책으로, 중국 총책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16차례에 걸쳐 3억2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들 조직은 검사 임을 사칭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와 거짓 공문서를 보여 주며 피해자를 속였다.
피해자는 대부분 20~30대 여성들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위축돼 현금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해서 사건번호를 확인해라, 돈을 직원에게 맡겨야 한다’는 전화는 100% 사기인 만큼, 절대 속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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