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체육 중·고 설립 정책연구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체육 중·고등학교의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진 형 학교운동부 육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책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정책 연구는 세종 미래 체육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운영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세종시의 학생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체육특기를 살려 준비된 체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진 형 학교운동부 육성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연구는 ▲전국 15개 시도의 체육 중·고등학교 운영현황 조사와 분석 ▲관내 학생 선수들의 체육 중·고등학교 지원 선호도와 진학가능성 수요조사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타당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제고 등이다.
시 출범 5년을 맞은 세종시는 그간 전문 학생선수를 양성할 체육 중·고가 없어 초·중·고를 연계하는 선수 양성이 지속적으로 지적 돼 왔다.
당초 체육고 설립은 현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이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으나 후 순위로 밀리면서 임기 설립이 어렵게 됐다.
체육인들은 뒤 늦게나마 추진하는 설립 정책연구를 환영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이나 지자체 홍보는 저 예산으로 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선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하나로도 순위를 떠나 홍보효과는 대단하다. 여기에다 메달 획득까지 갖춰진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
세종시의 체육 인프라 조성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규정에 맞는 운동장 시설이 전무후무한 편으로 광역단체에서 인근 지자체인 공주시의 운동장을 임대, 사용하는 실정이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전문·비전문 체육인이 늘어나는 상황을 감한하면 체육 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하지만 아직 까지도 체육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실정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체육이 찬밥신세가 된 것은 전문 체육(엘리트)인 양성보다는 생활체육이 대두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는 전문 체육교사를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비전문 체육교사가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체육을 담당,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도라기보다는 감독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인근 일본에서 본격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생활체육은 추진한 일본조차 세계대회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엘리트체육으로 선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다시한번 검토를 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환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이번 정책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선진화된 학교운동부 육성과 운영 시스템을 고민해 학생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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