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공급 예정 ㈜이래오토모티브 전장부품 인포테인먼트SW 제공
이모션은 지역 대표적 자동차부품기업인 ㈜이래오토모티브가 수주한 폭스바겐의 대형 글로벌 입찰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키로 결정됐다.
이래오토모티브가 수주에 성공한 전장 부품은 대형 LCD패널에 음악청취와 TV시청, 네비게이션, 공조 관리 및 운영기능 등이 포함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공조컨트롤러시스템’으로 내년부터 8년 간 총 5000억원 규모로 폭스바겐에 납품하게 된다.
통상 글로벌완성차 업체가 외국부품사와 첫 납품 계약을 맺을 때 10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이래오토모티브가 맺은 계약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며, 국내 중소기업 사상 최초로 폭스바겐사의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폭스바겐사에 납품 예정인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공조컨트롤러시스템’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당할 이모션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국내·외 굴지 기업의 모바일 사업부 출신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업계종사자들로 구성돼 이탈리아 마세라티, 독일 컨티넨탈 등과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실력이 검증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카플레이는 물론, 완성차 업체 고유의 연결시스템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미러링(mirroring)기능도 자체 개발해 앞으로의 확장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이모션은 지난 3월 대구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현재 외국인투자기업 등록 절차를 마치고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며, 내달부터는 시스템 개발과 함께 전장부품 생산에 본격 돌입할 예정으로 지역인력 270여 명의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계약은 기존 부품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미래형자동차의 핵심 부품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얻은 좋은 결실이다“며, ”스타트업기업 간 협업,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역기업 컨소시엄의 글로벌 대형사업 수주가 지역 기업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구시가 미래형자동차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
-
광역철도 대경선(구미~경산) 개통…"대구·경북 하나로 잇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2:01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
-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에 편리성 더하다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