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시는 환경부와 함께 전국 단위의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차면 100면 이상인 공동주택,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공용 충전기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공용 충전기에 기당 500만 원, 비공용은 200만 원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38기의 전기충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 지원대상은 천안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과 사업장 소재지가 천안에 위치한 법인 또는 사업체로, 전기차 구매자는 우선 보급대상자로 선정된다.
신청기간은 연말까지로,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에서 신청서와 설치 계약서, 현장점검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외 추가로 완속충전기 설치보조금 최대 300만원, 개별소비세 감면혜택 등 최대 460만원 가량의 추가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29대 보급, 충전시설 148기 구축을 목표로 시청, 각 구청, 공영주차장, 아파트,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재구 천안시 환경위생과장은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연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대수를 확대하고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천안을 친환경자동차의 선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내년도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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