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0.3% 감소한 6억 달러, 경북은 전년동월 대비 15.3% 증가한 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 수출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7월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며, 경북 수출은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대구의 자동차부품(6.4%), 펌프(47.2%),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0.8%) 수출은 증가했으나, 직물(-11.2%), 산업용기계(-17.2%), 인쇄회로(-30.7%) 등은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중 주요 수출품목인 클러치(-0.6%), 제동장치(-14.5%), 차체(-15.8%)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어박스(44.2%)는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부진하던 대중 수출이 7월에는 7.2%로 반전 상승했으며, 대미 수출은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라 12.5% 감소했다.
산업용 기계는 금속공작기계(50.6%)와 농기계(338.4%)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섬유 및 화학기계 수출이 69.2%나 감소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7.2% 감소를 기록했다.
경북 수출은 철강판(12.2%), 무선통신기기(81.4%), 평판디스플레이(28.6%)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매월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반면, 자동차부품 수출은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선전화기 수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미 수출 확대로 78.2%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부품은 167.8%, 무선중계기는 332.1% 상승을 기록했다.
김규식 본부장은 “7월 대구 수출이 0.3% 감소로 주춤한 반면, 경북 수출은 15.3% 증가했다”면서도, “다만, 자동차부품 수출은 반대로 대구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구 자동차부품 수출이 클러치, 제동장치, 기어박스 등으로 다양화 돼 있는 반면, 경북 자동차부품 수출은 완성차 판매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 차체 중심의 수출구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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