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일요신문] 윤용태 기자=부여군은 올 11월까지까지 부여 정암리 와요지 백제기와문화관 일원에서 (재)백제고도문화재단과 함께 2017년 생생문화재 사업 ‘정암리 들과 백제 와박사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으로 유ㆍ무형의 문화재를 결합ㆍ활용하여 문화재의 잠재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이를 통한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로 지역 재생 및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백제시대 기와 장인인 와박사 스토리를 주 콘텐츠로 하여, 정암리 와요지의 환경적 특수성을 활용한 ‘정암리 들에서 7080 캠프’와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과 역사교육을 병행하는 ‘백제와박사 체험’으로 진행된다.
7080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암리 들에서 7080 캠프’는 9월 16~17일, 10월 14~15일, 10월 28~29일 3회에 걸쳐 1박 2일로 진행되며 기와제작과정, 가마 소성과정 체험, 7080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신청은 (재)백제고도문화재단에서 받고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백제와박사 체험’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수요일에 운영하여 아름다운 백제기와 제작체험, 창조적인 점토 체험학습 등을 진행하며, 신청은 교육부 진로지원 사이트인 ‘꿈길’에서 할 수 있다.
사적 373호 부여 정암리 와요지는 부여 백마강 건너 야산 남쪽 비탈에 있는 가마터로 백제 가마 11기가 조사되었다. 이 가마에서 출토된 연꽃무늬 수막새는 군수리와 동남리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이곳에서 만든 기와가 부여의 주요 건물로 공급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6세기 후반∼7세기전반) 가마터로서 그 모습이 잘 남아 있어 백제 가마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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