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수어문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화(手話)를 매개로 하나가 돼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축제다.
농아와 일반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개 팀이 수화경연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가요, 뮤지컬 음악 등 여러 장르의 노래를 수화로 표현한다.
9개 팀은 ▲중원노인복지관 수화 동아리(사랑의 트위스트) ▲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부 수화교실 기초반 동하 오빠야(오빠야) ▲같은 곳 중급반 사랑팀(사랑해) ▲백운중학교 수화동아리 아모로소(말해! 뭐해?) ▲성남실버수화클럽 성남농아 어르신(단심이)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부 수화동아리 무언(Happy Things) ▲가천대 수화동아리 다섯 손가락(오랜날 오랜밤) ▲이형식(엄마가 딸에게) ▲김정훈(겟세마네) 등이다.
성남시 등록 청각·언어 장애인은 3834명으로 전체 장애인 3만5276명의 10.8%에 해당한다. 성남시는 수화통역센터를 비롯한 43곳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재활과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ilyolett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