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안 SOC예산 증액 요구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면담… 긍정적 검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 지역공약 이행 및 각종 SOC 현안사업의 국비 추가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1일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BH균형발전비서관과 면담을 통해 지역공약과 각종 현안SOC 국비추가 편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정부의 경북지역 SOC예산 대폭 삭감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반영이 필요한 SOC예산은 중앙선 복선화사업(도담~영천)에 8000억원을 신청했으나 부처에서 2560억원만 반영된 것과 관련, 김 부지사는 중앙선 철도는 안동 임청각 복원과 연계됨으로 지난달 10일 국무총리 방문시 약속한 대로 2020년까지 복원을 마무리하도록 내년 예선 편성을 적극 건의했다.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화도로의 경우 지역균형 발전, 동서 소통 등 여러 의미가 있어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를 반영토록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받았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어 김 부지사는 지역공약에 대해 지진·원전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정부 협조를 얻고, 미래이동통신 기반 스마트기기 융합 밸리 조성은 현 정부의 복합혁신과제인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갈 핵심과제이라며, 국내 스마트기기 생산거점을 다수 보유한 경북도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강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 타이타늄 등 고부가 경량 신소재 부품 육성을 통한 소재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영주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는 지역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산업의 좋은 모델로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 발굴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을 통한 과수농가의 안정적 수입보장, 일자리 복지 의료가 결합된 캐어힐링팜을 기반으로 한 공공임대준택 단지 조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구경북 상생공약인 첨단 의료산업 육성과 관련에서는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위해 신약개발 R&D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 1000조 이상 규모인 신약시장을 반도체, 조선, 자동차를 능가하는 우리나라 대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공약과는 별도로 ‘정부 치매국가 책임제’ 정책의 일환으로 치매예방타운 건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전국 고령화 지수 1, 2위인 전남 고흥과 경북의성에 치매예방타운을 우선 조성해 치매 돌봄 마을과 치매예방검진 시스템 구축, 신 치매진단 치료제 개발 등 예방-치료-치료제 개발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건의했다.
김장주 부지사는 “SOC예산 부처반영 대폭 감액으로 지역민의 고민이 큰 만큼 시군과 정치권이 함께 나서 원안대로 반영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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