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2017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 사진=KLPGA 제공
[일요신문] 오지현(KB금융그룹)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지현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 클래식 2017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75타로 우승했다. 그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오지현은 전날 3라운드에서만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2위와 4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대회 코스 레코드였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 결국 2위 김지현2(롯데)와 2타 차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화클래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로 승격한 대회다. 메이저 대회답게 총상금 1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은 상금으로 3억 5000만 원을 받게 됐다. 상금 순위 8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편 프로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최혜진(롯데)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김인경(한화)은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