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328명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을 71.1%로 전년대비 1.1% 포인트 늘렸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교과전형 제외)에 대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5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전체 모집인원은 1869명(정원내 1769명+정원외 100명)으로 전년 대비 27명 늘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1.1%인 1328명(정원외 포함)을 뽑는다. 이는 전년 모집인원 1284명 보다 44명 증가한 것이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에서 학생부 100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이 있는데 해당 전형은 모집인원이 전년도 454명에서 348명으로 106명 감소했다. 대신 학생부 70과 면접 30으로 선발하는 면접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356명에서 450명으로 94명 증가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에서 전년도 275명에서 306명으로 31명 증가했다.
정성훈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장은 “면접전형을 확대한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면접을 통해 보여줄 수 있어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교과전형보다 지원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대학은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이다. 또 학생부종합에서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 면접 30%로 단계별 전형으로 실시함으로써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지원자에게는 스스로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교과70+면접 30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을 기준으로 하며 탐구영역은 우수 1개 과목을 반영한다. 또한 한의/의예과를 제외하고 수학 가를 반영할 경우 1개 등급을 완화하여 적용한다.
교과전형에서 일반학과 10이내,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 행정경찰공공학, 호텔관광경영학, 유아교육, 수학교육은 8이내, 간호학과 6이내, 한의예과 국어, 수학(가), 영어 등급의 합이 5이내,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4 이내이다. 면접전형에서 한의예과는 인문/자연계열을 분리하여 7/8명 모집하고 인문은 국어, 수학, 영어의 합이 5이내, 자연은 국어, 수학(가), 영어의 합 5이내, 의예과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 4 이내,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2개 합이 6 이내이다.
또한 지역인재 한의예과, 의예과, 농어촌전형의 한의예과와 의예과, 간호학과 역시 교과전형의 해당학과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농어촌 전형의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8학년도부터 과학기술대학 내에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창의융합공학부, ICT·빅데이터학부를 신설하고 상경대학 내에 경영학부를 융합학부로 전환한다. 각 융합학부는 기존에 전공으로 운영되던 유사학문분야를 융합학부제로 운영하여 1, 2학년은 기초 공통 과목을 같이 배우고 3, 4학년은 전공을 학부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배운 후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생명신소재융합학부는 신소재화학전공, 의생명공학전공, 바이오제약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이며, 창의융합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전공,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기계시스템공학전공, 안전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이다. 또한, ICT·빅데이터학부는 빅데이터·응용통계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융합했고 경영학부는 경영학전공, 회계학전공, 정보경영학전공을 융합했다.
융합학부제는 기존 학부제와 달리 입학할 때에는 전공별로 입학하지만, 융합학부제 내에서 공통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유사전공 간에 융합교육모델로 운영한다. 공통교육과정에서는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전공 진로탐색을 가능하게 한 후, 3학년 이후에는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여 전공 이동이 가능하게 운영한다. 졸업할 때에는 학생이 선택한 전공의 심화교과목을 수강하여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특성화 학과들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특성화(CK)사업 선정 학과로 관광 국제도시 경주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의융합형, 글로컬 실무형, 창업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 레저, 이벤트, 호텔, 리조트, 컨벤션, 외식 등 관광산업에 대한 전공기초 교과목을 운영한다. 전문전공으로 지역과 연계한 실습교육, 동문 멘토링, 취창업 특강을 병행한다. 학과의 제자사랑, 힐튼호텔, CEO 장학 등 학과 자체 장학제도가 풍부하며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원자력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국가 에너지환경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에너지 관련 중앙 및 지방 정부로부터 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하여 수십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아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행정경찰공공학과: 공공 분야의 균형있고 통합적인 지식인 양성을 위해 행정학, 경찰학, 정치학으로 구성된 융복합 교육체계를 운영한다. 공직을 목표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를 함양하며 공직 진출에 필요한 각종 국가고시와 관련된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기계시스템공학과: 경주 주변 대도시 대구, 포항, 울산, 부산까지 걸치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학과이다. 기계시스템공학과는 역학 설계 및 제작능력을 가진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아이디어 도출-3차원 설계-특허 출원 및 등록-발명품 경진대회 참가)을 통하여 학생 개개인의 성격, 적성 및 능력을 고려한 멘토 멘티 시스템을 운영한다. 국내외 기업 현장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맡은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키운다. 특히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지식과 실무를 배양한다. 이런 경험을 창업 및 벤처기업 진출에도 유리하다. 이미 설계 동아리 메카노필리아는 현재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9건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연계한 고고미술사학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안전공학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경영학부 등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특성화 학과이다.
정성훈 입학처장
* 정성훈 동국대 경주캠퍼스 입학처장 인터뷰
“2018학년도는 수험생들이 대입전형을 알기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전형명칭 및 전형방법을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면접전형과 종합전형에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기초교육, 인성교육, 실용교육을 강화하며 ‘교육 중심’ 대학으로서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8년 연속으로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 ACE 대학)’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입생 대학생활과 학업지도를 전담하는 파라미타칼리지(교양학부대학)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기초부터 탄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면학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매년 수도권에서 40% 이상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최신식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했습니다. 특히, 올해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에 비해서 수시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복수지원을 최대 5회까지 가능토록 하여 입학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여러분들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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