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전 학자로서 훈민정음 창제 등 여러 업적을 남겼던 회덕인(懷德人) 박팽년은 집현전 학자 중에서도 경술과 문장․필법이 모두 뛰어나 집대성(集大成)이란 칭호를 받기도 하였으며, 잘 알려진 것처럼 세조의 왕위찬탈 후 단종복위 운동을 도모하다가 사육신으로 생을 마감했던 인물이다.
시대와 이념을 떠나 그의 절의정신은 고귀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되새기고 드높이기 위해 대전시에서 학술대회와 특별기획전 및 탄신제 등을 마련했다.
‘박팽년 절의정신의 동아시아적 가치’를 주제로 22일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한․중․일․베트남 등의 학자들이 모여 박팽년의 절의정신에 대해 논하는 한편, 청소년들과 일반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UCC 공모전, 집현전 학자 체험전 등이 함께 진행된다.
대전시립박물관에서 29일 개막되는 특별기획전은‘박팽년, 꿈속의 도원(桃源)을 거닐다’를 주제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박팽년의 생애와 사육신을 바라보는 역사적 시선의 변화를 함께 느껴볼 수 있게 된다.
같은 날 대전시 기념물 제1호인 박팽년유허에서 간략히 거행될 예정인 탄신제에서는 무형문화재의 축하공연과 함께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는 비의 제막이 있을 예정이다.
smyouk@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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