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성가족부 주최 ‘2017년 전국 청소년참여위원회 워크숍’에서 우수 정책제안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청소년들이 ‘지역 청소년 문화 공간 확충 방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건의하고 대구시가 시립청소년문화의집 명칭 선정 및 시설 설계 과정에서부터 청소년들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건립을 추진했고, 청소년 문화·활동 소식을 다양한 방법(문자서비스, SNS, 블로그 등)으로 홍보하는 등 청소년 제안을 시책에 적극 수용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구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마련된 기구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 18명의 청소년위원들이 지난 4월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회의 및 임시회의를 통해 정책과제 발굴, 시책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수상과 함께 청소년 참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7 청소년참여대회’를 오는 16·17일 양일 간 시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청소년지원재단 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청소년 특별회의, 9개 청소년참여위원회, 12개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대구시와 8개 구·군에 소속된 각 기관 대표 청소년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참여해 보고 싶은 활동, 바라는 점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정책과제를 작성하고 대구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대구시는 구·군 청소년참여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2억3800만원 대비 약 48%를 증액한 3억5200만원의 예산으로 청소년 참여 활동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국비 지원으로 운영됐던 북구와 달서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이외에 중·동·서·남·수성구, 달성군 6개 청소년참여위원회에 시비를 지원하고, 공공청소년수련시설인 남구 청소년창작센터, 수성구청소년수련원, 달성군 청소년문화의집 등 3곳의 청소년운영위원회에도 시비를 지원한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