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이전으로 대량생산·기능성식품·약리성화장품 등 개발… 세계시장 진출 계획
- 저널 오프 포토케미스트리 엔 포토바이올리지 9월호 게재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이 대학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 연구팀이 원두커피 부산물에서 피부염증과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종류의 폴리페놀류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커피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는 카페인과 폴리페놀 종류로서 클로로겐산이 함유돼 항산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있다.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
대학에 따르면 안봉전 교수는 대구대 생명공학과 강선철 교수와 대한바이오위드 박근혜 대표와 함께 커피 아라비카 품종의 커피원두 부산물을 정제한 결과 카페오일 퀴닉산 유도체 외 2종류의 물질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물질을 세포 섬유아세포 및 피부 대식세포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정제된 물질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신호 물질인 엠엠피(MMP) 종류를 단계적으로 억제시키고 콜라겐의 전합성인 프로콜라겐을 촉진화 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피부대식세포에서 염증을 유발시킨 후 분리물질을 처리한 결과 염증 관련 사이토카인 종류들이 일정한 질서에 의해 억제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원두커피가 피부염증과 노화에 따른 주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대학은 이번 연구는 기술이전을 통해 대량생산과 기능성 식품, 약리성화장품 등으로 개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저널 오프 포토케미스트리 엔 포토바이올리지(Journal of Photochemistry & Photobiology)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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