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생명연 항암물질연구단과 세계적인 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 (RIKEN) 화학생물연구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하는 ‘3rd KRIBB-RIKEN Chemical Biology Joint Symposium’을 통하여, 양 기관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한 최신 연구성과 발표 및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연구 기반조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제공동연구사업 과제인 ‘미생물 유래 생리활성 대사산물 개발’ 국제교류 행사의 일환이다.
주관연구기관인 생명연 항암물질연구단(단장 안종석)은 상대국 공동연구진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Chemical Biology Rearch Group(부소장 Hiroyuki Osada)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하여, 바이오 연구 성과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향상시키며 신약개발 기반 글로벌 연구센터 육성을 위하여 국제 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생물학(Chemical Biology) 연구는 생명체가 자신이 만들지 않은 화합물이나 다른 생물체가 만든 물질에 의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생명현상의 해석을 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화합물을 이용한 생체 내 혹은 세포에서의 작용기작을 유전자(Chemical Genomics)와 발현된 단백질(Chemical Proteomics) 및 세포(Chemical Cellomics) 수준에서 분석함으로써, 생명현상의 해석을 위한 기초연구와 질병의 발병기작, 의약표적 개발 등을 규명하게 된다.
미생물이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은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화합물은 의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소재로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다.
실제로 현재 세계적으로 임상에 사용하는 약 중에서 45%가 이러한 2차대사 생리활성물질 또는 이들을 기원으로 하는 유도체에서 개발되었다.
새로운 화학구조의 생리활성 대사산물을 발굴하여 세포 내 작용기작을 분석하면, 신약개발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표적 단백질의 기능이 새롭게 규명되면 새로운 신약개발의 신규 표적으로 연구되어, 이 표적을 활용하여 개발되는 의약물질은 혁신신약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약 개발을 위한 선도 물질의 제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미생물의 이차대사산물 연구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으로, ‘특별강연’을 포함한 양기관의 최신 연구성과를‘미생물 이차대사산물’, ‘생리활성기작’, ‘천연물생합성’등의 3개의 연구 분야로 세분화하여 구두 발표 및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
일본 측 특별강연자로는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무라 사토시 교수 연구그룹인 일본 키타사토 대학 시오미 카즈로 교수가 ‘오무라 교수의 연구개발 스토리’와 함께 ‘미생물 대사산물과 감염병’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게이오 대학 이모토 마사야 교수가 ‘저분자물질과 암세포 변이주’, 키타사토 대학 아사미 유키히로 교수가 ‘효모균주 스크리닝법을 활용한 천연물 발굴’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측 특별강연자로는 생명연 권병목 박사가 ‘암전이 억제제 개발’, 김원곤 박사가 ‘미생물자원으로부터 항균제 개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최혁재 교수가 ‘해양미생물 유래 신규 대사산물 발굴’등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국가적 관심 증대와 국제적 경쟁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미생물자원을 대상으로 한 양기관의 전문가들이 화학생물학 관련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관련 전문가그룹의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해당 분야의 지식과 정보교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youk@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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