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등 교체 전과 후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주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보안등을 셉테드 공법을 적용한 LED보안등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즉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은 물론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있다.
유성구는 주민생활 밀집지역, 학교주변 등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교체사업을 추진해 노후 보안등 670여 개(총 사업비 5억 원)를 LED보안등으로 지난 8월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에 교체된 LED보안등은 기존 나트륨 보안등에 비해 연색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특징이 있어 사회적 약자가 많이 이동하는 등하교길, 우범지역 등의 범죄예방은 물론 시설유지비 절감도 기대된다.
실제 노후 보안등 교체사업은 연간 479KW의 전력 절감을 통해 매년 2,022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전기사용량 절감은 연간 203ton CO₂(이산화탄소)를 감축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구는 주민들의 고장신고 편의를 위해 모든 보안등에 표찰(고유번호와 신고 전화번호)을 부착하고, 동별 표찰번호를 입력한 DB시스템(보안등 관리)을 구축해 보다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게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노후 조명시설 개선은 범죄를 예방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노후 보안등을 연차적(‘18년~’19년)으로 LED보안등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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