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웅 부시장 주재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상반기 주요성과와 2018년 신규사업 보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항 Green Way 분과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의원·교수·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분과위원들은 상반기 주요 성과에 대한 이대식 그린웨이단장의 설명을 시작으로, 추진 중인 사업 35건과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의 지속성을 위해 신규로 발굴한 15건의 사업에 대해 관련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서로간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간 추진한 성과를 보면 음악분수, 만화캐릭터 등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송도해상공원 조성과 해맞이,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동해안의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잡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이밖에도 형산강 상생문화 숲길 등 5건의 그린웨이 전략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길에서 녹색생태도시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는 향기 나는 장미도시 조성을 위해 영일대 해수욕장 등 장미원 4개소에 장미 2만703본을 식재해 아름다운 도심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천혜의 자연자원인 송도 해송 수림대를 활용한 송도솔밭 도시숲 조성, 멸종위기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형산강 하류지역에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 조성 등 7건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기존 35건에 이번 분과위원회에서 새롭게 발굴한 15건의 신규사업을 포함하면 그린웨이 전략사업은 총 50건이다.
신규사업 15건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센트럴 그린웨이는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 사업과 해도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등 7건 △오션 그린웨이는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조성과 신라 문화탐방 바닷길, 해안둘레길 연계 탐방로 정비 3건 △에코 그린웨이는 포항국민여가캠핑장 조성과 도심지 생태통로 조성 등 5건이다.
포항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분과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심, 해양, 산림을 아우르는 3대 축을 기반으로 총 50건의 사업을 장·단기사업으로 나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오름 동맹’을 바탕으로 인근도시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공동이용, 개발을 통해 울산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이어지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의 환경적 기반이 될 지속가능한 녹색 생태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내다보면서 시민의 요구와 사회적 변화에 맞춰 생명력 넘치는 녹색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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