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7 포스터.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제14회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오는 13일부터 닷새간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남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함께 흥겨운 춤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춤 공연을 선봰다.
13일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음악회가 열리며, 15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의 백미인 ‘거리댄스퍼레이드’ 오후 6시 30분부터 방죽안 오거리에서 터미널 사거리까지 0.55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댄스퍼레이드에는 브라질, 체코, 라트비아 등 해외참가팀과 경찰의장대, 천안시립무용단, 대학교 춤 동아리 등 34단체 1531명이 출연한다. 또한 퍼레이드 후에는 애프터 파티가 열려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거리댄스퍼레이드 이외에도 ‘전국춤경연’과 ‘국제춤대회’가 진행된다.
전국춤경연에는 총 130팀이 참가하며, 국제춤대회는 한국, 이스라엘, 브라질, 멕시코 등 14팀이 참가해 전통 민속춤, 발레, 재즈 등으로 경연을 펼친다.
올해 춤축제에서는 지난 축제와는 달리 ‘데일리 킬러 콘텐츠’를 마련해 수준 높은 ‘흥타령 초청기획공연’을 선봰다.
14일에는 흥타령극장에서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16일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앙상블 더뮤즈의 ‘댄스 인 뮤지컬’이 상연된다.
또한 16일에는 전국 대학 치어리딩대회가, 17일에는 솔로&듀엣 컴피티션과 막춤대첩, DJ파티가 열려 모든 시민들이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당극 능소전이 축제 기간 매일 상연된다.
천안시는 축제 붐 조성과 홍보를 위해 12일 온양온천역 광장, 서울 명동, 왕십리극장, 부천시민회관 등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춤축제의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 축제기간 동안 기온과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해 기상의 특이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인 춤축제로 거듭날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흥겹고 신나는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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