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재)한식재단이 주관하는 ‘2017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의 일환인 이번 프로그램은 대만 가오슝에서는 9월, 일본 동경에서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2012년 몽골 울란바토르를 시작으로 2013년 일본 히로시마, 카자흐스탄 알마티, 일본 나고야, 2015년 일본 도쿄에서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펼쳐왔다.금년 해당학교가 교육을 실시하는 일본 동경은 한식당이 500여 개가 넘고 대만 가오슝은 지난 2년 사이 한식당 수가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일본 동경에서는 10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다년간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열린 곳인 만큼 업그레이드 된 교육과 기본을 다질 수 있는 조리 교육을 병행한다. 현지의 민단한식네트 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일본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채식음식, 고급화된 종가음식, 도시락 수업, 한식 디저트 수업 등을 진행한다.
가오슝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대만 가오슝에서는 9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가오슝한식당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한식의 원형을 살린 기본 교육과 캐쥬얼 한식당이 많은 상황에 따라 현지 식재료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메뉴 교육이 주를 이룬다. 현지 사정에 따라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은 식문화, 외식경영, 한식 조리 전문가들이 맡는다. 셰프들의 스승으로 유명한 전 신라호텔, 전 세종호텔 주방장 조희숙, 연희떡사랑 오너셰프 서명환, 국제한식조리학교 민계홍 학교장 등이 교육을 책임진다.
국제한식조리학교 관계자는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은 한식당 경쟁력 제고와 한식 이미지 향상을 위한 취지로 상당히 공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일본과 대만의 한식당 종사자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한식을 홍보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국제한식문화재단 산하의 국제한식조리학교는 세계에서 활약할 한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그동안 한식 전문 셰프, 해외 한식종사자, 해외 한식강사,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식교육에 힘써왔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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